우리 가족은 언제나 예기치 않은 주말 여행을 즐긴다.
(실은 내가 여행을 '미리 계획'할만큼 여유가 없어서.. 상황이 되면 훅 떠나는 여행, 좋지 않은가? ^^)
이번에는 예전부터 한번쯤 가보자 얘기해왔던 '사천애 펜션'을 향해 떠나본다.
출바-알!
- 약 3시간 후 -
사천항 바로 앞에 있는, 내가 살면서 먹어본 중 가장 맛있는 물회집에 도착
가만 보니 그 사이에 이름이 '제주 해인'으로 바뀌었다.
서울서 여기까지 와서 안먹을 수도 없고, 일단 물회 두개 주문!
물회 시키자 미역국이 나오는 것은 똑같다.
맛은?
충분히 불어서 부드럽게 녹아드는 미역, 풍부하게 우러난 국물의 맛..!
오.. 맛있다!
이름은 바뀌었으나 맛의 퀄리티는 바뀌지 않았구나!
드뎌 나온 전복물회
흰살생선 베이스로 깔아주고, 방금 부엌에서 깐 성게와 각종 야채, 그리고 빠지면 섭섭한 소면 함께해주신다.
(서울의 모 유명 횟집 갔더니 물회에 '소면 있을까요?' 했더니 뭐 그런걸 달라는 표정... 잊혀지지 않는다. ㅎ)
전복물회 근접샷
사진만 봐도 제대로이지 않은가.
이거 먹기전까지 '점심은 물회'라고 했을때 아내의 반응 - '(살짝 꺼려지는 목소리) 물회..? 으응..'
이거 먹고난 후 아내의 반응 - '아~ 여기 종종 생각날 것 같애~!!'
(결국 사천애 펜션 1박 후 다음날 점심도 여기서 물회로 먹고 서울에 올라왔다는)
늦은 점심 자알 먹고 드디어 사천항 바로 길건너 위치한 '사천애' 펜션에 도착~!
그러고보니 우리 선우 (외할아버지/할머님 계신 해운대 말고) 바닷가 여행은 이번이 첨이던가..?
브로셔의 그 모습이랑 똑같이 생긴 사천애 펜션~!
체크인하러 로비에 들어섬.
1층 로비는 리셉션도 있지만 커피숍 역할 & 펜션에서 제공하는 아침 식사 장소로도 사용된다.
이쁜 방에 들어오자 신난 선우와 아내
엄마랑 선우는 사진도 찍고 방 즐기기 삼매경~!
'이봐요 아빠. 이거 좋구만-! 자주 좀 놀러 나옵시다-!'
짐을 풀어놓고 경포대 해수욕장 산책로로 나왔는데, 산책 시작 5분만에 잠든 선우
그래 어차피 선우가 뭘 아는 것도 아니고..ㅎ 엄마 아빠 산책하기 모드
다시 back in the 사천애 펜션
펜션측에 미리 말씀드리면 사진과 같이 고기, 새우, 소시지, 버섯, 김치, 야채, 밥, 찌게..를 준비해주신다.
(2인에 5만원)
미리 장을 봐갈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고,
대신 바베큐를 먹을때 식재료를 '나는 특A 스테이크/양고기 등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직접 사가는 편을 권한다.
언제 봐도 지겹지 않은 바베큐
사진만 봐도 그때 그 기분이 살아나 그리워지는게 바베큐인듯
쌩뚱맞은 질문 - 바베큐는 맛인가 분위기인가.. 답은 '바베큐 해먹는 분위기'를 총칭하는 것이 바로 '바베큐'인듯..
(요즘 콥그릴을 도입해 홈바베큐를 해봐야되나 고민중인지라 이런 쌩뚱맞은 ..ㅋㅋ)
엄마랑 선우랑 뽀뽀-
뒷테이블 아자씨 찬조출연
웃고 즐기는 사이 해는 져가고-
(석양 색이 예술.. 포토샵으로 만진거 아님)
우리집 뒷뜰 정원 사진
도란도란 얘기하며 놀며 동영상도 찍으며 하루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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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 아침
아빠를 닮아 자고 일어나 눈이 팅팅 부은 선우와 함께한 이곳은..
'동해쪽 온김에 곰치국 좀 먹고가야겠다'며 묻는 우리에게 펜션에서 추천해주신 곰치국집!
지역에서는 유명한 집 같았으나 맛은 동해에서 먹은 곰치국집 치곤 매우 보통.
(다시 갈거냐고 묻는다면 아닌 수준)
여튼 아침 자알 먹고,
펜션에 돌아가 좀 더 쉬다가,
어제 먹은 물횟집에서 점심으로 물회 1회 더 흡입해주시고 서울로 귀경~~
상호: 사천애 펜션
전화: 033-643-7058
주소: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사천진리 264-4
홈페이지: http://www.sahchun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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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이뿌네요~
2011/11/07 02:38나중에 정말 꼭 가보고싶어집니다 *_*
사진도 너무 잘 찍으시는것같습니다.
네.. 사실 저 사천애 펜션은 예전에 R1200GS Adv 탈때 동호회분들과 투어가서 알게된 곳이예요^^ 바이크 타시니 종종 동해 투어 + 물회 드시죠..? 사천항 저 물회집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2011/11/07 09:49히야~ 멋진 곳이네요~ 사천애라는 제목에 경남 사천이길 바랬으나...강릉이군요...ㅠ.ㅠ
2011/11/08 15:27경남 사천에서 가까이 사시나봐요.^^
2011/11/08 16:42여행은 그 자체로도 매력적인 것이니 한번 떠나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부산에 살고 있죠~ ㅎㅎ 강릉은...음...좀 더 큰마음 먹고 떠나야겠군요~ ㅎㅎ
2011/11/08 16:59아. 저희 처가와 같은 지역이시군요.^^
2011/11/08 17:16쉽진 않으시겠네요~
담에 동해쪽 휴가를 생각하실때 고려해보심 어떨까 싶습니다~
위에 사진에 나온 것 중에 안이쁜게 없네요.
2011/11/21 16:17음식들까지 어쩜 이리도 이쁜지.. ^^ 저녁에 무얼 먹을지 갈등됩니다. 추운데 물회도 막 땡기네요~ ^^
하하 감사합니다.^^
2011/11/22 10:03강추펜션이에요-
그리고 물회는 정말 강추구요..ㅋㅋ
근데 서울에서 저런 맛이 나는 곳이 없어요.. 그나마 역삼동 고래불이 잘하는데.. 여긴 사리를 안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