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지난 일이긴 하지만 지난 6월, 내 생일을 맞아 가족 식사를 했다.
식사 장소는 아내가 한다리 건너 아는 분의 부탁으로 로고 디자인을 그려주었던 바로 그곳.
'거제 앞바다'
원래 동대문쪽에서 작지만 내실있는 해물 퀄리티로 매니아층을 가지고 계시던 집인데,
이번에 강남에 진출하셨다고 한다.
동대문 시절에 몇번 가서 사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두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1. 모든 재료가 거제도에 계신 지인 네트웍을 통해 직송되어 온다.
심지어 모든 야채까지도 거제도에서 직접 재배한 야채를 쓰신다.
2. 해물이 정말 신선하고 좋았다.
식사 장소는 아내가 한다리 건너 아는 분의 부탁으로 로고 디자인을 그려주었던 바로 그곳.
'거제 앞바다'
원래 동대문쪽에서 작지만 내실있는 해물 퀄리티로 매니아층을 가지고 계시던 집인데,
이번에 강남에 진출하셨다고 한다.
동대문 시절에 몇번 가서 사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두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1. 모든 재료가 거제도에 계신 지인 네트웍을 통해 직송되어 온다.
심지어 모든 야채까지도 거제도에서 직접 재배한 야채를 쓰신다.
2. 해물이 정말 신선하고 좋았다.
식사시간에 맞춰 도착.
오.. 간판이 멋스러운데? (^^)
차를 가게 앞에 발렛파킹을 맡기고, 들어가본다.
(아쉽지만 사진상의 뉴에쿠스는 내 차가 아닐 뿐이고!)
테이블 셋팅.
누가 디자인 했는지 참 깔끔한 로고 :-)
기본 스끼다시가 한상 차려진다.
홍합조림. 간이 적당하니 맛있었다.
거제도에서 따왔다는 고동(?)
꼴뚜기(?)데침
'스끼다시는 하나같이 맛깔나긴 한데, 좀 단촐하군'이라고 생각하며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글을 끝까지 보다보면 알게 되겠지만, 이 생각은 '앞으로 다가올 코스를 생각하면' 엄청난 오산이었다)
갑자기 서빙하시는 분이 탱탱한 낙지데침을 한마리 들고 들어오신다.
캬. 바로 데쳐온 낙지를 초고추장에 찍어서 맥주와 곁들이니 점점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한다.
벌써 배부르면 안되는데.
또 등장한 새로운 스끼다시
드디어 회 등장.
(난 이때까지만 해도 메인 해산물이라고 부를만한 건 여기까지가 다인줄만 알았..)
이날 카메라 상태가 좀 아햏햏해서 사진들의 화밸이 좀 왔다갔다한다..
회와 함께 나오는 미역 등과 젓갈.
쌈 싸먹으면 아---주 맛있다. 특히 세꼬시 :-)
난 사실 생선을 쓴 젓갈은 비위에 안맞아서 잘 못먹는데.. 이집 젓갈에 회 싸먹으니 아주 맛있더라..
이 모든 야채도 다 거제도산이라는거다.
이렇게 회 + 젓갈등과 함께 싸먹으면 아주 꿀맛.
이 역시 거제도산이라고 하시는 뭔가 다르긴 달라보이는 상추
미역줄기 등을 넣고 젓갈도 넣고, 세꼬시도 넣고 한입-!
아...
내가 미쳤지.. 이 밤중에 하필 이 사진을 편집하고 있다니..
그 맛이 생각나 입에 자꾸 침이 고인다..
초밥이 나왔다.
모양은 투박하지만 저 네타를 보라.
이번엔 세발낙지를 꼬챙이에 돌돌말아 양념구이를 한 것이 나왔다.
쫄깃쫄깃!
조개탕이 나왔다.
조개의 모양을 보라. 큰냄비에 엄청난 양을 계속 끓이다가 적당히 때가 되면 담아오는 그런 조개탕의 불어터진 조개와는 다른.
무엇보다 국물이 개운하면서도 정말 맛있었다는.
슬슬 국물이 나오는 걸보니.. 마무리가 되어가나보다..
배도 부르고 잘먹은 느낌이다. :-)
그런데,
아 그런데, (컬투 ver)
이쯤에서 사람을 놀래킬만한 두번째 메인이 등장하고-
이것은 바로 동대문의 거제앞바다 횟집을 좋아하게 만들었던 바로 그 해물모듬!!
(사진상 왼쪽의 문어와 회는, 테이블이 좁아져서 전에 나온 접시에서 이식해온 아이들)
이쯤에서 어머니도 완전 놀라움을 금치 못하심.ㅎㅎ
정말 놀라운 코스로다.
이 해물모듬의 특징은 배부를때 술안주로 좋은, 배 안부르면서도 맛있고 귀한 해물들이 딱 모여있다는 거다.
사진상 왼쪽에 한줄 차지한 전복회, 그리고 오른쪽의 붉은 살을 가진 것은 털고동 회다.
개인적으론 털고동을 회로 주는 곳은 거제앞바다 밖에 보지 못했는데, 이 털고동이 정말 식감과 맛이 아주 탁월하다.
전복보다 더 맛있다고 느껴질 때도 있다.
돌멍게~
성게.
이집 성게 정말, 정말 맛있다.
역시 거제산일까? 아무튼 정말 맛있다.
메뉴중에 성게비빔밥도 파는 것으로 아는데, 언제 그거 한번 먹으러 가야할듯.
이 역시 거제산 뭔가 좋은 생선구이라며 주셨는데 도저히 구이마저 먹을만큼 배의 여유가 없었다. ㅋㅋ
이건 아구를 양념해서 찐 음식이었던 듯..
배가 불러도 튀김의 새우는 먹어줘야 한다 :-)
드디어 길고긴 코스의 여정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미역죽으로 식사!
그렇게 먹고 죽을 먹었는데도 죽 참 맛있다는 건 알겠더라 :-)
..........
......
생전 이렇게 해물을 한끼 식사로 다양하게 먹어본 적이 있나 싶다.
그것도 좋은 품질의 것들로만 말이다.
제주도 여행을 가서 먹었던 현지의 푸짐한 해물들도 이것만큼 대단한 기억이 없다.
하물며 서울에서 이런 식사를 할 수 있다니 세상이 참 좋아진 것 같다.
(단, 가격은 예상했겠지만 싼 가격은 아니다)
내 생일을 맞아 이런 좋은 식사를 준비해준 사랑하는 아내 고마워~^^
상호: 거제앞바다
전화: 02-545-3646~7
가격: 저녁 회 코스 5만원대~9만원대 (내가 계산하진 않았지만 우리가 먹은 것은 9만원대인것으로 보인다)
주차: 가능(Va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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