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세상이 좋아져서, 옛날 영화 넷트(The Net)에서 산드라블럭이 인터넷으로 피자 시켜먹는 장면 정도는 누구나 연출할 수 있다.
그런데 간장게장이라면 어떨까?
아마 홈쇼핑정도라면 몰라도 왠지 제품이 믿을만할지, 맛이 어떨지, 신뢰가 가지 않아 선뜻 시켜먹기 힘들다.
그러던 중, 인터넷에 어떤 가정집 어머님께서 소일삼아 하시는 간장게장 판매 블로그가 있는데 맛이 기가 막히고 깔끔한 상품이 배달된다는 울 팀원의 제보.
접속해보니 구매후기도 다 좋고,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시는 모습이 전문 사업자들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왠지 담백한 진심이 느껴지는.
해서 '반통'을 주문해봤다. ('한통'과 '반통' 단위로 판매)
스티로폼 박스에 위와 같이 담겨, 약속한 날짜에 정확하게 택배로 배달이 된다.
포장은 국물이 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락앤락에 비닐랩을 한번 씌우고, 또 비닐봉지로 한번 싼 후,
음식물 상태가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아이스팩 여러개로 둘러싼 후 다시 한번 비닐봉지로 싸는 정성.
짜잔~
드디어 등장한 간장게장. 서비스로 대하도 몇마리 넣어주셨다.
이때부터 입안에 고이기 시작하는 침.. ㅎㅎ
바~로 분해작업 들어감-
등껍데기 열자마자 바로 보이는 빨간 알
다리 하나 뜯어 살점 쭉-- 뽑아내고 냠냠
이때부터 정신줄을 놓아서 다음 사진이 없다. ^^
총평하면 굉장히 깔끔하고 담백한 간장게장이랄까?
나도 나지만, 나만큼 입맛 까다로우신 어머니가 굉장히 좋아하셨다.
꽤 맘에 드셨는지 주변분들에게 소개를 하실정도.
'더 맛있는 간장게장' 블로그: http://blog.naver.com/rose_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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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 포스트를 이제사 ㅋㅋㅋ
2009/09/03 13:35우앙.. 날이 선선해지니 이제 다시 주문할수있겠어연 호호
ㅋㅋ 밀린 포스팅이 좀 많음 ㅜㅜ
2009/09/03 15:09탄수화물을 멀리해야 하는데 밥도둑이 땡기는군아~~
장난 아니군요.^^
2009/09/03 22:20제가 장가가기 전에 여친(지금의 아내죠.ㅋㅋ)집에 가면,,, 장모님께서 항상 직접 주셨는데...
지금도 가끔 주시긴 하지만요...^^ 게장만 보면 장모님이 자동으로 연상된다는.... 단순한 연상논리죠/?
맛있어 보입니다...
와우.. 오앤홍님 복받은 사위로군요..ㅎㅎ
2009/09/04 00:22그리고 보통 장모님 스킬셋이 다 아내분들에게 전수되던데 말입니다..^^
이곳 간장게장은 실해보이네요. 츄릅.. 군침도 흐르고. ^^
2009/09/04 11:28어떤 곳은 게가 형편없이 작고 볼품 없더군요.. 특히 쇼핑방송에서 판매하는 건..
근데 전 어머니가 해 주시는 게 제일 맛있다는 ... 워낙에 좋고 큰 게를 사용하다보니.. 비싸요. ㅠ.ㅜ
이 집도 더 큰게와 생게를 사용하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가격대비 충분함 메리트가 있어서 앞으로 가끔 생각날때 애용할듯 합니다.
2009/09/04 13:14그나저나.. 마래바님도 복받으셨군요..!!
지나가다 들렸습니다
2010/06/15 15:23근데 한가지 알려드리고 싶은게 있는데 ^^
간장게장은 생게 보다는 바다에서 바로 잡아서 급속냉동한게 더 좋습니다. 일반 시중에서도 구하실 수 있으실지 모르겠는지 그래서 간장게장 전문점은 다 급속냉동된걸로 쓴답니다.
보통 살아있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오히려 살아있는동안 자기 살을 파먹기 때문에 더 먹을게 없답니다.(먹이를챙겨주는것도 아니니 ㅋ)
간장게장식당에서 생게를 수족관에 넣어논걸 보실텐데 그건 간장게장용이 아니고 찜이나 탕으로 사용하는거랍니다
아아. 이집도 냉동된 게를 사용한다고 하시던데 그런 사유가 있는걸까요.^^
2010/06/16 22:59간장게장 정도에 멀..푸하하하.. 난 갓김치 인터넷으로 시켜 먹네.. 단점은 양이 많다는 거..
2009/09/04 23:07김치보다 간장게장이 더 퀄리티의 기복이 심할 것 같긴 한데 암튼.. 양이 많은 단점을 해결해주겠음 "나한테 좀 줘"
2009/09/05 10:17게장 좋아하는지라 직접 주문해 봤더랬습니다.(사실 저희 아버지가 좋아하시죠;
2009/10/14 13:05결과는~
장점. 간장이 끝내줘요~(약간 심심한데 그게 더 땡깁니다. 밥에 말아먹어도 츄릅..)
게가 참 실합니다. 살도 꽉 차고 알도 있다는...
단점. 약간 심심한거? (여기서 주관적인 평가가 갈릴지도.. )
그외에는 딱히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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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참 신경써서 만들어 보내주신 느낌이 팍! 듭니다.
대량제조가 아닌 완전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느낌이죠.
포장도 엄청 신경쓰셨고.. 서비스까지..ㅋㅋㅋ
게장이 워낙 가격이 되다보니 만족스럽지 못하면 실망도 크지만
이 게장은 만족합니다^^
저는 할머님께서 생전에 게장을 참 좋아하셨던지라 어제 제사상에 올렸는데, 삼촌들께서 신사동 모 게장집보다 맛있는 것 같다고 좋아하셔서 좋았습니다.
2009/10/15 09:38